이전 게시글에서도 썼지만 유진은 그림 그리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 - 이 그림 그릴 당시 5살 9개월 여자아이 - 아이 입니다. 이때만 해도 정말 귀하디 귀한 온 가족이 다 나오는 그림이라 핸드폰으로 얼른 사진을 찍었습니다. - 아 둘째가 없지만... - 엄청나게 왕성하게 그림을 그려대기는 하지만 늘 같은 그림을 그리는 탓에 불만이고 늘 자기 중심적으로 그려댔었는데 이 날은 왠일로 아빠를 한가운데 그렸습니다. 한가운데 그렸다는 것은 제일 먼저 그렸다는 것이기에 처음부터 가족을 그릴려고 그렸다는 점이 기특하네요. 물론 머리색이라든가 옷입은 것이 현실적이지 않지만... (우울) "너가 본 그대로 그려보면 어떨까?" 라고 말을 해 봤지만 자기는 무조건 그런 것은 그릴 수 없다고 하니 강요해서 안될 일이라 생각..
2016년 8월 주변에서 착한일을 하거나 나쁜일을 했을 때 보상과 벌칙 차원에서 스티커를 붙여주면 동기부여가 되어서 좋다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기에 유진을 위해 특별히 아빠가 만든 스티커를 붙여 주기로 했습니다. 하드보드지 같은 것 사다가 그럴듯하게 만들어 주고 싶지만 집에 있는 것을 최대한 활용해서 만들자는 생각에 A4지에 펜으로 그리고 유진이 색연필을 빌려서 색칠을 해 봤습니다. 하도 오랜만에 그리는 낙서여서 그런지 처음에는 영 아닌 것 같았는데 그리면 그릴수록 괜찮은 스티커들이 나왔습니다. 유진도 마음에 들었는지 열심히 좋은 일해서 착한일 스티커를 여럿 붙였습니다. - 하트 스티커는 유진의 작품 - 아이와 함께 한나절 동안 재미있게 그림을 그릴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ps. 이 스티커 들은 한동안..
지난 12월에 대천 해수욕장에 갔다가 본 불가사리 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하게 발견된다는 별불가사리 이지만 제주도 출신이여서 그런가 불가사리 개체수가 늘어나서 그런가 이 종류는 이전에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특징은 별모양이고 쪽빛 또는 녹색 바탕에 오렌지색무늬가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얕은 바다에서 부유하면서 생활하는 녀석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세서 그런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는 것들이 심심하지 않게 보였는데 보기에는 이쁘게 생겨서 사진도 찍고 주워서 들고 다니기도 했죠. 이 녀석은 육식을 하는 놈으로 주로 고둥, 성게, 겟지렁이 알 같은 것들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리들에게는 좋은 녀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토막이 나도 재생이 되고 새끼도 많이 낳는 탓에 개체수 조절에 어려워 생태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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