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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경주 마우나 리조트의 붕괴사고로 인해서 PEB공법에 대한 안전문제가 대두되고 있다고 합니다. 과연 이 공법은 어떻게 지어지길래 안전에 문제가 있을까 궁금해져서 구글링을 해 봤습니다.
일단 PEB 는 Pre-Engineered Metal Building System 의 약자로 직역하면 조립식 철골 건축 시스템 정도로 해석됩니다.뜻 그대로 공장에서일차 생산된 부품을 현장에서 조립해서 완성하는 철골구조 건물을 만드는 시스템이라는 것이죠.
이 공법의 장점은 공장에서 어느정도 완성된 건물구조를 현장으로 배달해서 조립하기 때문에 일정한 제품품질을 얻을 수 있고 현장에서는 단순 조립만 하기 때문에 기간을 단축시킬 수 있으며 인력을 절감할 수 있고 공장에서 생산되기 때문에 여러모로 비용이 저렴합니다.
그리고 이 공법으로 건축되는 공법의 종류로 RF, CB, LT, TB, UB 공법들이 있는데 대부분 넓은 공간을 요구하는 건물에 쓰여지는 공법들입니다.
이 공법자체가 철골구조 건물에 흔히 쓰이는 H빔 기둥을 배제하고 철제 프레임을 조립해서 구조를 만들고 거기에 판넬을 붙여서 만들어지기 때문에 기둥이 없어서 넓고 탁트인 공간을 제공합니다. 대충 엄청 큰 비닐하우스나 온실을 생각하면 될 것 같습니다.
문제는 이 공법은 넓은 공간을 제공하면서 가운데 기둥이 없기 때문에 위에서 내리누르는 무게에 아주 취약하다는 점입니다. 사고가 발생한 경주지역은 적설량이 비교적 적은 지역이라 해당부분 안전기준이 이번 폭설에는 전혀 못 미쳤습니다.
뉴스를 보니 PEB공법으로 지어진 공장건물이 무너졌던 사례가 또 있더군요. 당시는 쉽게 잊혀져 버려서 지나갔지만 이번사건은 파장이 클 수 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이 공법에 대한 안전우려로 인해서 많은 사업들이 취소되거나 재검토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공법은 위에서 설명한데로 여러가지 장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번 기록적인 폭설로 인해서 구조를 변경해서 건설비용을 늘리는 것도 어느정도 허용범위는 있지만 해답이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그 보다 건설후 관리대책이 더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예를 들어 이번 폭설은 건물의 안전도를 상회하는 기상이변입니다. 그렇다면 이 폭설에 해당하는 안전기준에 미달하는 건물에 대해서 특별 관리가 필요했다고 봅니다. 눈에 보이는 도로의 눈만 치울 것이 아니라 관리대상인 건물들을 데이터베이스 화해서 특정 기상이변 상황에서 위험하다고 판단되는 건물목록을 자동으로 검색하고 해당 건물주 또는 관리주체에 안전부분을 강화하도록 하고 감시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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