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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카메라 가방에서 카메라를 꺼내들었는데 켜는 순간 ERR 이라고 떠있는 표시창을 보고나니 당황하게 된다. 오랫동안 잘 써오던 카메라인데 근래들어 사용하지 안해서 그런지 고장이 났나 보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전원도 여러번 껐다가 켜보고 렌즈도 분리해서 렌즈 결합부를 잘 딲아서 다시 결합해 보고 해도 여전히 ERR  ...


인터넷을 뒤져보니 셔터박스 고장이거나 어퍼쳐센서 고장일 것이라고 하는데 수리가격이 제법쎄다. 이미 보증기간이 끝난 마당이라 사설수리업체를 알아봐도 가격이 큰차이가 없어서 이대로 수리해 볼까 했는데 쓸만한 카메라본체 중고가격이 수리비 보다 싸다. (웃음)


이제 이 카메라를 보낼때가 되었나 보다 라는 생각에 새로운 카메라 구매할 생각이 새록새록 나기 시작한다. 같은 기종을 중고로 구매할까? 그래도 새로사는 건데 조금이라도 업그레이드 해야 되는거 아닌가? 아니 출시된지 좀 된 것이라도 좀더 좋은 것을 구매해도 되지 않을까? 이런 고민들로 일주일을 보내게 되었다.


그 동안 써왔던 카메라가 니콘 D80인데 D90, D7100 이렇게 3개의 모델중에서 고민을 하게 된 것이다. 물론 다른 것과 D7100은 가격차이가 좀 나는 편이며 중고도 신품같은 것만 나와있어 가격이 좀 되는 편이라 중고가 아닌 신품을 고려하고 있다. 세제품 모두 니콘의 크롭바디 라인에서 최상의 제품라인에 있고 보유하고 있는 렌즈 구성도 크롭바디에 최적화 되어 있기에 풀프레임으로 갈 생각은 아직 없고 자금적 여유도 없기에 별로 고민은 되지 않지만 실생활에서 사용하기에는 충분한 조명이 없는 상황에서의 촬영이 많기에 감도를 최대한 올린 상황에서도 노이즈 억제력이 좋은 D7100에 좀더 마음이 가는 것은 어쩔 수 없다. 같은 라인의 이 후 제품은 아직 가격대가 비싸기에 포기... (우울)


그러고 보면 주변 형님들이 대부분 캐논카메라를 사용하고 있어서 렌즈를 공유할 수 없는 상황이라 캐논으로 갈까 생각도 되지만 D7100은 로우패스필터를 제거하여 좀더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EXPEED 3 이미지처리 엔진이 들어가 있어 보정없이도 쓸만한 사진이 나온다고 하니 렌즈 공유는 사실 거의 말이 안되는 이야기에 D7100에 상당히 마음이 가 있는 상황임. 그런데 왜 고민하느냐 하면 내가 그 동안 카메라를 사용하면서 느낀게 사용횟수가 많지 않고 그렇다고 잘 관리하지도 않고 결과물을 잘 보정해서 출력하는 것도 아니라 가격대비 활용도가 너무 작기 때문이다.


※ 대충 결론은 D80을 사기는 그렇고 좀 저렴한 중고 D90이냐 성능의 D7100 신품이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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