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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별불가사리

onggun 2017. 2. 24. 10:45

지난 12월에 대천 해수욕장에 갔다가 본 불가사리 입니다.

국내에서는 흔하게 발견된다는 별불가사리 이지만 제주도 출신이여서 그런가 불가사리 개체수가 늘어나서 그런가 이 종류는 이전에는 본 기억이 없습니다.

특징은 별모양이고 쪽빛 또는 녹색 바탕에 오렌지색무늬가 있다고 하네요.

원래는 얕은 바다에서 부유하면서 생활하는 녀석이지만 바람이 많이 불어서 파도가 세서 그런지 모래사장에 올라와 있는 것들이 심심하지 않게 보였는데 보기에는 이쁘게 생겨서 사진도 찍고 주워서 들고 다니기도 했죠.

이 녀석은 육식을 하는 놈으로 주로 고둥, 성게, 겟지렁이 알 같은 것들을 먹고 산다고 하니 우리들에게는 좋은 녀석은 아닌 것 같습니다. (웃음)

 

토막이 나도 재생이 되고 새끼도 많이 낳는 탓에 개체수 조절에 어려워 생태계를 파괴하는 주범으로도 알려져 있고 어린시절 불가사리는 바싹 말라도 물에 닿으면 다시 살아난다는 밑도 끝도없는 이야기를 들은 기억이 나서 모래밭을 나와 길가에 버려두고 왔습니다.

어떤 물고기 알은 땅속에서 건기를 보내고 우기가 되면 부화한다고도 해서 그럴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생각해보면 불가사리는 바다속에서 사는 생물이고 몸이 건조해지는 환경을 못 겪어 봤을텐데 그런 능력이 생길 수가 없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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