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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킹벤자민 나무 작은 것을 하나 키우고 있습니다. 대충 흙이 마른 듯 하면 물을 흠뻑 주면 되기에 관리하기 편한 나무죠. 자라는 것도 엄청 빨라서 따뜻하고 햇빛만 많이 보게 해주면 눈에 띌 정도로 자랍니다.


지난 겨울에 베란다에 놓고 키우다가 시골 다니느라 조금 늦게 집안으로 거실로 대피시켰더니 냉해를 입어서 잎이 다 떨어지고 가지도 말라 버렸는데 한쪽 가지에 겨우 잎이 나와서 이제 조금 살아난 형편이라 애지중지 키우고 있습니다. (우울)


빨리 더 크게 키워서 잎이 풍성해 졌으면 좋겠네요.


여하튼 벤자민 나무 말고 다른 나무도 키워보고 싶은데 현재 키워보고 싶은 나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1. 파키라


멕시코에서 남아메리카 지역에 자생하는 나무로 반그늘과 물을 좋아하는 나무로 거실에서 키우기 적당한 나무 입니다.


물을 많이 주고 따뜻하게만 해주면 금방 천장에 닿을 듯이 자라고 잎이 넓어서 이국적인 분위기를 만들어 줍니다.


큼지막한 꽃도 핀다는데 본적은 없고... 


영양상태가 좋으면 어린 가지에 진물이 맺히는데 맛이 달달하니 좋습니다. - 먹어도 되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


가지가 많이 나오지 않고 굵은 기둥에 어린 가지가 나와서 큼지막한 잎을 보여주기 때문에 시원하고 보기 좋습니다.





2. 하귤


제주도에서 일본말로 나쓰미깡이라고 불리우는 귤나무 입니다.


말 그대로 여름에 먹는 귤인데요.

껍질이 두텁고 속껍질 또한 매우 쓴맛을 지니고 있어서 그냥 먹기에는 무리가 있는 귤이라 주로 관상용으로 심어 놓은 분들도 많습니다.


맛은 신맛이 강하고 단맛이 적어서 귤이 귀한 여름에 심심할 때 먹거나 속껍질까지 제거하고 설탕을 넣어서 주스로 마시거나 하면 좋습니다.


겨울이 지나더라도 열매가 떨어지지 않고 계속 달려 있기에 관상용으로 보기 좋습니다. 


예전에 살던 집 앞마당에 심어져 있었는데 돌위에 심어져 있어도 잘 자라고 열매가 몇년이 지나도 열려 있었는데 어떤 때는 열매안의 씨가 발아해서 싹이 돋아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집안에서 화분에 심어서 키우면 열매를 맺을 가능성이 매우 적어지겠지만 그래도 심어뒀다가 나중 마당있는 집으로 갈 때 마당에 심어놓고 싶네요. - 겨울에 얼만큼 추위에 강할지 모르겠는데 여차하면 온실이라도 만들어 줘야겠죠. -


3. 세미놀


이 귤도 하귤의 한 종류라고 봐야 되겠네요. 완전 여름에 먹는 귤은 아니지만 여름까지 나무에 매달려 있을 수 있는 귤입니다.


초겨울 쯤에 노랗게 익기는 하는데 맛이 매우 시어서 이때는 먹을 수가 없고 다음해 봄이 되어서 5월쯤 되면 신맛이 옅어져서 먹을 만하게 됩니다.


맛은 약간 독특한 귤맛인데 과즙이 워낙 많아서 먹기 불편할 정도입니다.


이 귤을 조금더 오래 놔두면 노랗게 익었던 귤이 점차 녹색으로 변해서 여름쯤 되면 완전한 녹색이 되는데 귤꽃과 함께 매달려 있게 됩니다.


이 때 먹으면 신맛이 전혀 없어져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물론 꽃이 필때까지 열매가 있으면 영양분이 앨매에 소모되어서 꽃이 덜 필수도 있겠지만....


마찬가지로 화분에 심어놓고 키우면 열매는 기대하기 힘들겠지만 나중 마당에 심을 희망을 가지고 키워 보고 싶네요. 


뭐 지금은 냉해 입은 킹 벤자민이나 잘 키워야 겠죠.

가지가 좀 자라나면 가지치기를 해서 가지를 좀더 풍성하게 만들어야 하는데 가지치기 방법이라도 찾아놔야 겠습니다. (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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